팥죽 먹으러 🫘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 삼청동에서 제일 힙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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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어디 갈지 고민 중이신가요?

 

서울, 서울 근교 모두 재미있는 공간들이 참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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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주말에 삼청동 데이트 다녀왔어요 〰️

길거리 음식도 먹고 소품샵도 갔지만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여기였습니다!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

 

이라는 카페였는데요 🍵

찻집이라는 말이 더 잘어울리는 곳이에요!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 가는 법! 지도에 나오듯, 

삼청동의 꽤나 안쪽에 있어서

 

1) 광화문역에서 01A 버스를 타는 방법

2) 종각역에서 종로02 버스를 타는 방법

3) 안국역에서 천천히 걸어가는 방법

세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어떤 버스를 타든

8-9분은 걸어야 한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예쁜 골목이니 걷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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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 눈에 띄는 것!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은 건강차를 대중화해 식문화사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되어 서울미래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어요 🖌️ 저랑 남자친구 말고는 모두 쌍화탕을 드시는 70-80대 어르신들이셨을 정도로 전통 깊고 좋은 차를 내는 곳이었어요. 제 또래들 사이에서는 팥죽이 맛있는 힙한 카페로 알려져 있는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1976년에 이 자리에 오픈하여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의사에게 직접 처방을 받아

쌍화탕 등의 차를 달여왔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4인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고

작은 방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느낌에도 깔끔함은 유지되어 있어 만족!

 

 

 

벽에 걸려있는 그림들이나 식기, 

그리고 물을 다 마시면 채워주시는 다정함이

옛날 시골 찻집을 떠올리게 했던 것 같아요!

 

메뉴는 차 4종류와 단팥죽이 있습니다.

가격은 모두 6,000-8,000원 정도였어요 🥣

 

서울서둘째로잘하는집 메뉴 : 단팥죽 8,000원 쌍화차 (십전대보차) 8,000원 수정과 7,000원 생강대추차 6,000원 식혜 6,000원

 

 

 

저희는 단팥죽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각 8,000원이었고 카드결제도 가능했어요!

 

 

 

단팥죽을 한 입 먹자마자 

'이래서 유명하구나!'

라는 걸 단박에 알 수 있었어요.

 

물론 양은 작아서 놀라긴 했지만.. 팥을 매장에서 직접 삶아 앙금을 만들고 큰 새알이 들어가는데 찹쌀로 그 날의 떡을 만든다고 합니다. 울타리콩과 은행, 그리고 정말 달콤한 통밤이 고명으로 올라가고 계피가루가 킥! 으로 향을 더하는데 정말 한입 한입이 아까울 정도로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찾아보니 새알이 크지만 하나밖에 안 들어 있어 적당히 잘라가며 먹으면 단 맛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단팥죽을 다 먹고 나서도 앉아서 다음으로 갈 곳을 찾고 있으니 따뜻한 차를 계속 채워주셔서 오래 앉아있기에도 좋았어요. 

 

🫘 재방문 의사 10000% !

삼청동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에는

이런 곳이 그 맛과 멋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고 따뜻한 공간이었어요.

 

저는 올해 설날에 가족들을 못 보러 가고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런 서운함도 잊을 정도로 기분좋게 단팥죽과 새해를 잘 시작한 기분이었습니다. 삼청동 가면 꼭 단팥죽 먹고 오세요. 여기는 서울서 첫째로 잘하는 집입니다 😌